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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상장사 M&A 스쳐간 한타 조현식의 처남

  • 2017.09.20(수) 11:01

차종현씨, 하이셈 최대주주 ‘팬아시아’ 초기 대표
컨설팅사 티씨에이 대표…본점 소재 빌딩 소유주

▲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재계 33위 한국타이어 후계 1순위 조현식(48)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의 처남이 최근 상장사 인수합병(M&A)에 손을 댔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

상장사 하이셈은 2007년 6월 SK하이닉스 협의회 회원사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테스트 업체. 이런 태생인 까닭에 지금도 SK하이닉스가 전체 매출의 약 80%(2016년 기준)를 차지하는 곳.

현 최대주주는 ‘팬아시아세미컨덕터서비스(이하 ‘팬아시아’)’라는 투자회사. 올 2월 중순 주식양수도계약을 맺고 3월 말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소유한 지분 25.4%를 154억원에 최종 인수한 데 따른 것.
 
하이셈 M&A를 진행할 당시 팬아시아 대표를 맡고 있던 이는 차종현(38)씨. 차동완 전 KAIST 교수(현 건국대 석좌교수)의 1남1녀 중 외아들로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의 처남.

차 대표는 올 1월 말 팬아시아가 설립된 이후 3월 말 대금지급, 이사진 교체를 통해 하이셈 딜을 매듭지을때까지 팬아시아의 유일한 등기임원으로 있었던 것을 볼 수 있는데, 다만 현 이사진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지금은 선이 그어져 있는 모습. 

처남은 맥쿼리증권 출신의 M&A 전문가 최기보 전 대표(48)가 올 1월 중순에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 팬아시아프로스페러티파트너스(Pan Asia Prosperity Partners)에도 등장하기도. PEF 설립된 직후만 해도 사내이사직만 갖고 있었지만 3월 말 최 대표가 물러난 뒤로는 5월 말까지 대표로 활동한 것.
 
이와 맞물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최기보 대표가 작년 3월부터 1년간 한국타이어 계열의 자동차(ATLAS) 및 산업용 배터리 전문업체 아트라스비엑스(BX)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점. 조 사장과 차 대표, 최 대표로 이어지는 끈이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다는 뜻.

이처럼 M&A 전문가로서 인상적인 차종현씨는 지금은 2015년 5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된 컨설팅회사 대표직을 갖고 있는 모습. 금융 자문 및 중개, 부동산 컨설팅, 경영 자문 및 컨설팅, 부동산 임대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는 곳. 유일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고, 감사는 부인 박모씨(30).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데, 지하철 3호선 신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5층짜리 빌딩에 입주해있고 차 대표가 2009년 5월 해당 건물을 인수해 현 소유주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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