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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75억원..8.1%↑

  • 2013.10.23(수) 17:08

매출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영업이익률 5.4%
수주 달성률 48.7%.."4분기 수주호조 목표달성 가능"

대우건설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075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 995억원에 비해 8.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는 0.7%%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2조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03억원으로 1.46% 늘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252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6조3478억원으로 5.3% 늘었지만 순이익은 1314억원에 그쳐 작년보다 19%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우선 3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에 대해 "해외 신규 현장 착공이 늦어지고 계절적 요인이 겹쳐 감소했다"며 "다만 1·2분기 매출호조로 누적 매출은 신장세"라고 설명했다.

 

누적 매출에서는 주택·건축 부문에서 작년 같은 기간(2조1634억원)보다 27.1% 증가한 2조7,503억원의 실적을 올려 사업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만 토목과 해외 분야 매출은 각각 10.2%, 7% 줄었다.

 

대우건설은 4분기 국내 분양사업과 해외 신규공사 착공이 예정돼 있어 매출이 다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 면에서는 영업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5.4%, 누적 5.1%로 올해 목표 4.5%를 크게 웃돌았다. 누적 영업이익은 연초 제시한 올해 전체 목표(4230억원)의 76.9%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신도시 등 국내 주택 자체사업에서의 매출 호조와 나이지리아 등 경쟁력을 확보한 해외 현장의 원가율 개선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규수주는 3분기 국내에서 1조3106억원, 해외에서 3517억원을 확보해 총 1조662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누적수주액은 7조7925억원으로 올해 목표 16조원와 비교할 때는 48.7%에 그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미 송파 파크하비오 복합단지, 부산 용호만 복합시설 등 1조4129억원 규모의 국내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해외에서도 이라크, 알제리 등지에서 몇 건의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가 임박해 있어 목표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 사업 부문별 매출(자료: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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