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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KCC, 中 도료법인에 600억 빌려준 이유

  • 2017.09.27(수) 18:54

○…KCC의 3개 주력 중국법인들이 올들어 더 팔고도 이문이 덜 남아 수익성이 뒷걸음질치는 상황에서 KCC가 이들 현지법인에 600억원의 자금을 빌려 줘 눈길.

 

 

KCC는 최근 쿤샨(KCK)·베이징(KCB)·광저우(KCG) 등 중국 3개 법인에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600억원을 대여해주기로 결정. 이들 법인은 KCC가 중국 도료사업 진출을 위해 2000년부터 2005년에 걸쳐 설립한 생산기지.

중국 도료법인의 매출은 꾸준함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들어 수익성이 뒤처지는 모습. 매출의 경우 지난해 3180억원으로 전년(31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6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확대된 양상.

반면 올 1~6월 순익은 33억원가량으로 이는 1년전(前)의 4분의 1 수준. 작년의 경우에도 2015년에 비해 21% 줄어든 139억원에 머물렀던 상황. 
 
KCC는 자금 대여 배경에 대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등의 여파로 인한 국내 완성차들의 판매 부진으로 중국내 자동차용 도료 판매 역시 줄고 있지만 선박과 컨테이너 중심의 분야에서는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KCC 관계자는 “중국법인들이 고객사로부터 도료 주문이 늘자 원재료 확보 대금을 마련해 둘 필요성이 생겼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사업의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고 덧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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