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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알제리 6.4억弗 석유처리시설 수주

  • 2013.10.24(목) 11:15

10월 한달간 2.1兆원 수주..올들어 9.9兆

대우건설은 23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6억4300만달러(약 6834억원) 규모의 'CAFC 오일 프로젝트(Central Area Field Complex Oil Project)'의 EPC(설계-구매- 시공) 일괄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알제리 남동부 버킨(Berkine) 분지 지역에 일일 처리용량 3만2000배럴의 석유중앙처리시설(Central Process Facilities)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알제리 국영석유공사인 소나트락(Sonatrach)과 이탈리아 메이저 석유회사 에니(Eni)의 계열사인 퍼스트 캘거리 페트롤륨(First Calgary Petroleums)이 발주했으며 대우건설은 단독으로 EPC를 맡아 34개월간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와 국교 수립 이전인 1989년 알제 힐튼호텔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이 나라에 첫발을 들였다. 2008년 이후 한국형 신도시 첫 수출 사례인 부그줄 신도시 조성공사 등 총 9건, 39억64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는 주요 거점시장 중 하나로 토목, 건축, 석유화학·발전 플랜트 등 특정 공종에 치우치지 않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곳"이라며 "국내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한 중동에 비해 수익성이 양호한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 한발 앞서 진출해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0월 한달 동안 국내 대형 개발공사 2건을 포함해 총 3건, 2조1000억원 규모의 대형공사를 따냈다. 올들어 누적 수주규모는 9조90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CAFC 오일 프로젝트의 EPC 일괄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훈 주알제리 대사, 최연국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 안드레아 지우빌레오(Andrea Giubileo) 에니(Eni) CAFC PJ 담당,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압델하미드 제르긴(Abdelhamid Zerguine) 소나트락(Sonatrach) 회장, 스마일 벨라라(Smail Bellara) 소나트락 CAFC PJ 담당, 클라우디오 데스칼지(Claudio Descalzi) 에니E&P 부회장.(사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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