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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LG 방계家, 주식 ‘빅세일’ 중

  • 2017.10.06(금) 14:10

○…LG가 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 중심으로 지분 집중화가 진행되고 있어 이채. 올해를 기점으로 방계 일가(一家)에서 이례적으로 연쇄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기 때문.
 

 

▲ 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준 부회장.

 


LG는 장자(長子) 승계 원칙에 따라 고(故) 구인회 창업주 타계 이후 장남 구자경 명예회장에 이어 장손 구본무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고 현재 3대 경영이 이뤄지고 있는데, 다만 다손(多孫) 집안인 까닭에 지분구조의 경우 구(具)씨 일가들이 지주회사 (주)LG 주식을 분산 소유하고 있는 게 큰 특징.

현재 (주)LG의 지분을 소유 중인 일가는 31명.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5명에서 4명 줄어든 것으로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보유주식을 처분한 일가만 해도 11명에 이르는 상황. 

모두가 방계 일가로서 구 회장의 셋째동생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하 일가 처분주식 133만주)을 비롯, 여동생 구훤미씨(51만9000주), 셋째고모 구자영씨(41만주) 일가 등 최근까지 쉼없이 주식 매각이 잇따르는 상황.

매각주식은 총 247만여주(보통주 기준 지분 1.4%)로 금액으로 따지면 1990억원(9월29일 종가 8만600원 기준) 어치. 이에 따라 (주)LG의 대주주 지분은 46.7%로 축소된 상태로 최근 몇 년간 48%대를 유지해왔던 것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인 일.

이유야 어찌됐든, 방계가의 잇딴 지분 정리로 (주)LG 지분구조는 그룹을 이끌고 있는 실질 대주주 위주로 중심으로 차츰 재편되는 모습. 대주주 지분 중 구본부 회장 직계일가 22.8%, 구본준 부회장 8.6% 외의 방계 일가 몫이 12.8%로 줄어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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