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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Q 흑자 났지만...

  • 2013.10.24(목) 16:41

영업이익 1601억원, 4분기만에 흑자 전환

대한항공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주력 사업인 여객사업이 저가 항공에 밀려 성장 폭이 크지 않은 데다 화물 부문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대한항공은 24일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조1833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3%나 줄어든 것이다.

 

유류비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된 데다 항공기 감가상각비가 7.6% 늘어나면서 영업비용이 3조232억원에 달해 영업이익 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영업외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순이익(3415억원)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액 구성은 국제여객 61%, 화물 21.3%, 기내판매 및 리무진 운용수익 7.2%, 항공우주 5%, 국내여객 4.7%, 기내식 0.8% 순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장거리 항공기 현대화를 위해 2018년까지 신규 항공기 12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3조9818억원으로 자기자본의 137.1%에 해당하는 규모다.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는 보잉사의 B747-8i 5대, B777-300ER 6대, B787 1대 등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레이 코너 보잉사 사장과 만나 해당 항공기를 2016년부터 구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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