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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도 평생 무료…수수료 경쟁 '확전'

  • 2017.10.18(수) 09:57

비대면계좌 개설시 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KTB투자증권이 주식매매 수수료 평생 무료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7월 NH투자증권이 처음으로 평생 무료 수수료 카드를 꺼낸데 이어 두 번째다.

KTB투자증권은 연말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비용을 제외한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후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까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던 증권사들이 기간을 연장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 덕분에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2주 만에 1만2589건에 달하면서 평소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거래 수수료를 포기하는 대신 프리미엄 자산관리(WM) 서비스 등으로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통할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고객 유치엔 성공한 셈이다.  

당장 고객 유입 효과가 크다 보니 다른 증권사들도 무료 수수료 기간을 더 늘릴지에 대한 고민이 큰 상황이다. 대형사들도 평생 수수료 무료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KTB투자증권이 기존 10년 무료에서 평생 무료로 혜택을 늘리면서 고객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KTB투자증권 비대면계좌 개설고객은 수수료 혜택 외에도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 대출 시 업계 최저수준인 연3.99% 이자율 혜택을 최장 120일간 받을 수 있다. 또 신용대출 최초 실행 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도 지급한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비대면계좌 개설을 독려해 고객 확보와 비용절감,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고 타사와 경쟁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결정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수수료 절감으로 투자수익률 증대, 지점 방문 시간 절약에 따른 편의성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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