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선가가 낮은 수주물량의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지난 3분기 매출 3조5757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686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5.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8.1%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 7.5%에서 5.8%로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더 부진한 결과다. 전년동기대비로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36.7%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잔량중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은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