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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도 착한기업 펀드 합류…올들어 벌써 4번째

  • 2017.10.26(목) 09:52

ESG 입각해 투자하는 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
ESG 점수 높은 글로벌 혁신 기업에 선별적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출시 행렬에 합류했다. 올해 들어서만 하이, 삼성, 한화자산운용에 이은 4번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글로벌 착한 혁신기업(ESG 건전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를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ESG 건전성이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 항목별로 비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평판, 브랜드, 각종 규제 리스크 관리, 지배 구조 변화, 경영진 우수성 등을 반영한다.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ESG는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지수인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AC 월드 ESG 리더스 지수(MSCI AC World ESG Leaders Index)의 경우 지난 10년간 MSCI AC World Index의 성과를 꾸준히 웃돌고 있다.

 

이 펀드는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선별해 70% 수준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글로벌 우량채권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을 추구한다. 혁신기업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IT 기술이 융합돼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발전이 전자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산업, 전자상거래와 같은 소비 패러다임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광범위한 산업과 종목 중 실질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12개국 네트워크를 통한 차별화된 리서치 역량을 펀드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 23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 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펀드는 운용사인 미래에셋과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15%를 기금으로 적립,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향후 나눔 문화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기부활동, 장학사업 및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우리은행과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 부문장은 "사회책임투자를 비롯해 자본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ESG 평가가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글로벌착한이노베이터 펀드를 통해 ESG를 기반으로 한 책임 경영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경쟁우위를 가진 글로벌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SRI 펀드는 벌써 4번째로 지난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사회책임투자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꾸준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하이자산운용이 하이사회책임투자펀드를 내놨고 지난 8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삼성착한책임투자펀드를, 한화자산운용이 한화아리랑ESG우수기업상장지수펀드를 각각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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