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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숨진 채 발견

  • 2017.10.26(목) 13:58

경찰, 타살 염두 수사 중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모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엔씨소프트와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씨가 경기도 양평 자택의 정원에 쓰러져 있는 것을 윤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경찰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시각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외상이 있어 타살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오전 중에 윤송이 사장 부친에 대한 불미스러운 일을 전해들었다"며 "아직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지 못해 장례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수료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 이후 2000년 24세 나이로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국내 최연소 여성 박사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 11월 엔씨소프트의 CSO(부사장)로 공식 영입됐으며 영입된지 7년만인 2015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엔씨소프트에 영입되기 직전에 김택진 대표와 결혼했다. 윤 사장은 2004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주목할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선정됐고, 2007년에는 중국 보아오포럼의 '21세기 젊은 지도자'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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