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133억원 대비 64%, 지난해 3분기 115억원과 비교하면 89%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IB부문에선 부동산PF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면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쏠렸던 IB사업의 체질을 개선해 우발채무를 줄이고, 이익률을 높인 효과가 컸다.
신상품 판매 등을 통해 채권 영업 및 중개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퇴직연금 부문은 비계열사 비중을 확대해 비계열사 적립금이 9월 말 기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 전 부문이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안정적 리스크 관리로 각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내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