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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금호석유화학, 다시 가뿐해진 발걸음

  • 2017.10.31(화) 17:47

영업이익 578억…전년대비 146% 껑충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등 전 사업 호조

금호석유화학이 다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합성고무 사업에서도 선전하면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저력을 보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조205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는 2.7% 줄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21.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578억원으로 각각 30.7%, 146.1% 증가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 전망치(502억원)를 뛰어넘으며 기대 이상을 해냈다.

 

영업이익률도 각각 1.23%포인트, 2.44%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이익률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주력인 합성고무 뿐 아니라 합성수지, 기타 사업 등이 오랜 만에 모두 제 역할을 했다.

 

먼저 합성고무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2% 증가한 4635억원을 기록했다. 주 원료인 BD(부타디엔)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 내 일부 생산설비의 정기보수 영향이다.

 

또 타 지역 생산물량의 유입이 지연되면서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돼 수익성이 나아졌다. 여기에 구매심리도 개선돼 판매량도 증가했다.

 

 

합성수지도 성장했다. 매출액은 24.7% 늘어난 3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이를 판매가격이 반영해 수익성을 확대했다. 또 합성수지를 활용한 제품 수요가 늘어나 재고를 쌓아두려는 수요가 발생, 판매도 늘었다.

 

기타 사업에서는 페놀유도체가 19.3% 증가한 28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정밀화학과 에너지도 각각 16.6%, 18% 성장한 358억원, 3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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