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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세계 최대 물 위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 2017.11.03(금) 11:15

축구장 168개 규모…발전량 100MW
태양광에 부유 기술 융합…효율성 높아

한화그룹이 축구장 168개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과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이 충청남도 당진 석문호 태양광발전소의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발전소 조성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다. 인허가 준비과정을 거쳐 2019년 착공해 2020년 가동할 계획이다.

석문호 수면 위 120만㎡에 걸쳐 조성되는 이 발전소는 축구장 168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수상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순간 최대 발전량이 100MW(메가와트)로 14만여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재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40MW 규모로,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에서 가동 중인 모든 태양광 발전소 중 가장 큰 영월 태양광발전소(40MW)보다도 크다.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100MW 발전소 중 80MW를 건설한다. 나머지 20MW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 건설에 나선다.

수상 태양광발전은 지상 태양광발전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방식이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태양광 모듈을 냉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육지 내 그늘로부터 피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다.

차문환 한화솔라파워 대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신정부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에 보탬이 되게 할 것”이라며 “지상 태양광발전 부문뿐만 아니라 수상 태양광발전 부문에서도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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