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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2억弗 필리핀 석화플랜트 수주

  • 2017.11.05(일) 16:48

바탕가스 나프타 분해시설 '필리핀 최대'로 증설

포스코건설은 최근 필리핀 석유화학 회사인 'JG 써밋 올레핀스(JG Summit Olefins Corporation)'와 나프타 분해설비(NCC, 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공사 및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Second Stage Pygas Hydrogenation Unit) 신설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 공사금액은 약 2억달러(2200억원) 규모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심롱주(Simlong) 바탕가스(Batangas) 지역 석유화학단지 안에 있는 연산 32만톤짜리 나프타 분해설비를 연산 47만4000톤으로 증설하고, 열분해가솔린 수소첨가설비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포스코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구매·시공(EPC)를 맡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다. 2020년 준공이 목표다. 나프타 분해설비는 원유를 증류해 나온 나프타(Naphtha, 납사)를 '분해-냉각-압축' 공정을 거쳐 기초 화학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마쳐지면 이 NCC는 필리핀 최대 규모가 된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Manila)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제임스 고 JG 써밋 홀딩스 회장, 제임스 패트릭 헨리 고 JG 써밋 올레핀스 대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해 프로젝트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 사장은 "이번 수주는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시너지 결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로 글로벌 EPC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왼쪽)과 제임스 고 JG 써밋 홀딩스 회장(오른쪽)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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