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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컴투스, 해외서만 8Q 연속 '1000억'

  • 2017.11.07(화) 10:10

영업익 496억, 이익률 40% 육박
간판작 서머너즈워 서구권 돌풍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해외 사업 선전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간판작이자 서비스 3주년을 넘은 서머너즈워의 식지 않은 흥행 열기로 해외 매출이 무려 8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컴투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6억원으로 전분기(49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며 전년동기(411억원)에 비해선 2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1257억원으로 전분기(1294억원)에 비해선 2.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1181억원)보다 6.4% 증가했다. 아울러 순이익은 398억원으로 각각 6.2%, 28.8% 증가했다.

  
매출 성장세는 다소 꺾였으나 영업이익이 반등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37.87%)보다 2%포인트 가량 오른 39.46%에 달한다. 전년 같은기간(34.8%)에 비해서도 거의 5%포인트나 상승하면서 40%에 육박한 이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주력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2014년 4월 출시한 서머너즈워는 서비스 기간이 3년을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80%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서머너즈워는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서머너즈워 선전 덕에 1101억원을 기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한 88%를 기록했다. 전분기(1123억원)에 비해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전년동기(1005억원)에 비해 1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해외 시장 가운데서도 국내 게임사들이 공략하기 어려워하는 북미, 유럽에서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3분기 해외 매출 가운데 서구권 지역 비중은 절반 이상인 61%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8분기째이다. 컴투스는 이렇다할 신작 없이도 간판작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 덕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는 25일 미국 LA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인지도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머너즈워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하는 등 신작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명 개발사 액티비전의 IP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나 메이저리그 야구게임 'MLB9이닝스' 시리즈 등  인지도 있는 IP 기반의 게임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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