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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베트남 현지 운용사 인수한다

  • 2017.11.15(수) 11:22

호주 이어 13번째 해외 운용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추가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베트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를 추진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를 모색 중이다. 2006년부터 사무소 형태로 운영 중인 베트남 거점을 확대하는 차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사가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홍콩과 인도, 미국, 영국, 브라질, 대만, 중국, 호주 등 10개국에서 12개의 해외법인과 2곳의 해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03년 12월 국내 첫 홍콩법인을 시작으로 인도와 영국, 미국, 브라질, 대만에 해외 현지법인을 세웠다. 2011년에는 글로벌 상징지수펀드(ETF) 판매를 위해 ETF 전문 운용사인 캐나다 호라이즌스 ETFs와 호주 베타쉐어즈를 인수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콜롬비아에 호라이즌스 ETFs(라틴아메리카)를 설립했다.

 

2012년 7월에는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의 중국 합작운용사인 미래에셋화신자산운용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는 호주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은 미래에셋그룹 차원의 베트남 영업 확대와도 무관치 않다.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법인에 대해 대규모 증자에 나섰고, 지난 7월에는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프레보아생명의 지분을 50% 인수하면서 첫 해외 진출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본격적인 베트남 현지 지출을 위해 운용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피데스운용이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 라이노스자산운용도 베트남 호찌민에 리서치 사무소를 개소했다. 삼성증권도 베트남 운용사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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