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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그라운드, '게임대상' 수상…6관왕

  • 2017.11.15(수) 19:48

대한민국게임대상, 14개 부문 21개 분야 시상
리니지2 레볼루션 '최우수상'

▲ 김창한 펍지 주식회사 대표가 게임대상 수상을 하고 있다. [사진=블루홀]

 

[부산=김동훈 기자] 전세계를 휩쓴 온라인 게임 '배틀 그라운드'가 대한민국 게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5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에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열고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 주식회사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게임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의 대상 수상은 최근 수년간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수상하는 흐름을 깨고 롤플레잉게임(RPG)이 강세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사위원단은 "대한민국 게임시장의 주력 장르였던 RPG를 이어 배틀그라운드가 새로운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배그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일명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달 초 스팀 판매량 2000만장, 동시 접속자 수 2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PC방 점유율 1위(10월 게임트릭스 기준)를 차지했다.

 

김창한 펍지 주식회사 대표는 "배틀그라운드가 한국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했으면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제2의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하고 있을 수많은 한국 개발자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블루홀은 게임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우수개발자상,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인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해 영예를 더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4개 부문 21개 분야에서 총 24개의 상이 시상됐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 상반기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게임으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이어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라이머스의 '더 뮤지션', 넥슨레드의 '액스'(AxE), 베스파의 '킹스레이드'가 수상했다.

기술·창작상 부문은 기획·시나리오 분야에 넥슨레드의 '액스'(AxE), '사운드' 분야에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그래픽 분야에 불리언게임즈의 '다크어벤저3', 캐릭터 분야에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 PSVR'가 받았다.

 

이밖에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은 '오버턴 VR'의 스튜디오 HG, 인기 게임상은 국내 배틀그라운드, 해외는 '펜타스톰 for kakao'의 넷마블게임즈, 스타트업 기업상은 블루스카이게임즈, 인디 게임상은 '수상한 메신저'의 체리츠, 굿게임상은 '두브레인'가 두부스쿨이 명예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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