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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리셀러 프리스비, 개인정보유출에 '눈살'

  • 2017.11.17(금) 16:55

홈피 메인화면에는 비공지…대외노출 꺼린듯
"수사진행중이라 피해자 몇명인지 아직 몰라"

▲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 /이명근 기자 qwe123@


애플 제품 리셀러(Reseller·재판매자)인 프리스비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파악됐다.  

 

프리스비 측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유출정황을 통보받았을 뿐 아직 피해자가 몇 명인지, 유출경로가 어디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정황에 대해 회원 이메일로 개별통보가 이뤄졌다지만, 정작 홈페이지에선 메인화면이 아닌 공지란에만 살짝 알려 빈축을 사고 있다.

 

프리스비는 지난 16일 회원 이메일을 통해 "11월15일 수사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정황을 통보받아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유출된 정보는 회원ID,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휴대전화번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보완조치를 했다"면서 "정보유출 외 추가피해는 접수된 바 없으나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예방을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진행하라"고 설명했다.

 

프리스비 관계자는 "프리스비 회원정보란에는 ID, 비밀번호,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이외에도 이름, 생년월일, 주소가 있으나 이는 유출되지 않았다"면서 "이메일로 공지한 배경은 혹시 모를 스팸, 피싱 등 2차피해를 조심하라는 의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회원 개별적인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해야 2차피해를 대비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중이라 아직 유출이 됐는지 정확하지 않으며, 따라서 몇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또 홈페이지 메인화면(팝업 방식)이 아닌 공지란에만 알린 이유에 대해선 "관련 법규에 따라서 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스비는 홈페이지 온라인공지 화면에서만 알린 상태다.

 

지난 15일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하루가 지난 16일 오후가 되어서야 회원들에게 이메일 공지한 배경에 대해서도 "관련법규에 따라서 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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