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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첫 기업은행 출신 사장 내정

  • 2017.11.29(수) 10:41

김영규 전 기업은행 IB그룹 부행장 낙점
영업통으로 인정…내달 15일 주총 선임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김영규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IBK투자증권 출범 후 첫 은행 출신 사장이다.

 

 

29일 IBK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김영규 전 부행장을 신임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김 전 부행장은 전주상고 출신으로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지난 2015년까지 줄곧 기업은행에서 일했다. 남동공단 기업금융지점장 등 인천 지역 지점장을 거쳐 인천지역본부장, 기업고객본부장, IB 본부장(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5년 12월 기업은행에서 퇴임한 후 지난해부터 제2서해안고속도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IBK투자증권 사장으로 은행 출신 사장이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출범 후 초대 사장인 임기영 전 사장부터 이형승 전 사장, 조강래 전 사장, 현 신성호 사장 모두 증권사 출신이다.

 

그러면서 증권업계에서는 신 사장 후임으로 증권업계 출신 인물이 올 것으로 점쳐왔다. 일각에서는 정기승 한양대 특임 교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낙하산 인사 우려가 불거진 후 최근 잠잠해진 상태였다.

 

지난 2014년 8월 취임해 지난해 1년 연임에 성공한 신성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로 이미 만료된 상태로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기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IBK투자증권 사장 선임도 지연돼왔다. IBK투자증권은 IBK기업은행의 자회사로 IBK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51.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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