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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경영혁신 플랫폼' 선언한 KT

  • 2017.12.04(월) 18:23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 열어
계급장 떼고 끝장토론 펼치기도

▲ 황창규 KT 회장(왼쪽 첫번째)이 '1등 워크숍' 주요 성과를 설명받고 있다. [사진=KT]

 

KT가 계급장을 떼고 머리를 맞대 해결방안을 찾는 기업문화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KT는 4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그룹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등 워크숍은 황 회장 취임 후 2014년 9월 시작된 KT그룹 고유의 경영혁신 프로그램이다. 소통·협업·임파워먼트라는 그룹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회사의 당면이슈 해결 및 목표 달성,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직급과 부서에 얽매이지 않고 1박2일 동안 끝장 토론 후 부서장에게 즉시 의사결정 받고 실행하는 KT그룹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성과공유회는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3회째인 이번 행사는 '4년의 혁신, 천년의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총 3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이전의 성과공유회와 달리 토크쇼, 인터뷰, 1등 워크숍 시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첫번째 '그간의 여정' 섹션에서는 지난 4년간 땀방울을 흘린 직원들이 모두 주인공이란 메시지 영상으로 시작했다. 그간 1등 워크숍의 성과와 향후 계획 발표에 이어 1등 워크숍을 진행해온 토론진행자들이 나서 1등 워크숍 진행과정의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두번째 '혁신이 불러온 변화' 섹션은 그룹 전체에서 선정된 25개의 우수과제 중 5개의 대표과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KT SAT, KT텔레캅, KT파워텔 등 그룹사뿐 아니라 외부 고객사까지 함께 워크숍에 참여한 해양시장의 선도적 리딩을 위한 고객 서비스 발굴 과제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섹션인 '멈추지 않는 도전'에서는 1등 워크숍 전 과정을 요약하는 방식으로 KT의 바람직한 회의문화 조성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이후 시상식에선 최우수 과제, 우수 EFT 및 우수 사무국 등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4년간 4만여명의 토론 참여자가 2700여개의 주제를 토론한 1등 워크숍은 KT그룹 고유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1등 워크숍은 국내 최고의 경영혁신 플랫폼으로 다른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1등 워크숍의 성공 방정식을 KT는 물론 그룹사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1등 워크숍의 가장 큰 특징인 격의 없는 소통, 빠른 의사결정을 내재화해 새로운 시각에서 차원이 다른 도전을 지속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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