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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거취 내가 판단할 문제 아니다"

  • 2013.10.30(수) 18:04

배임혐의·비자금說 전면 부인

 

이석채 KT 회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배임 혐의나 비자금 계좌가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다만 거취 문제에 대해선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30일 KT에 따르면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르완다를 방문중인 이 회장은 참여연대가 고발한 배임 혐의에 대해 "KT가 그동안 실시한 인수합병이 실패한 적이 있느냐"며 "벤처기업은 어느 나라든 인수하면 (수익을 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이 비자금으로 보이는 계좌를 발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그것을 믿느냐. 지난 5년 동안 노력해온 게 KT를 투명하고 시스템이 작동하는 회사로 만들려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라고 반박했다.

 

이와함께 이 회장은 검찰 압수수색으로 과거 남중수 전 사장 때처럼 불명예 퇴진하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던 것에 대해선 "거대한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겠느냐"면서 "사람은 언제든 떠날 수 있으며,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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