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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연료전지사업 본격화..서브원·남동발전 우선협상자

  • 2017.12.12(화) 11:22

800억 외부자본 투입해 2.3만가구 월소비 전기 생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서브원·한국남동발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 전기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LH는 정부 국정과제인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추진을 위해 이 사업에 착수했다.

 

LH는 첫 사업으로 대전에너지사업단에 외부자본을 활용해 연료전지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8월 사업제안 공모를 시작했고 지난달 28일 사업 제안서 기술심의를 거쳤다.

 

서브원 컨소시엄은 추정금액 약 800억원을 투입해 연료전지 26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전기 11.44MW와 열 5.72Gcal/h을 생산하는데, 이는 약 2만3000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라는 설명이다.

 

LH는 사업부지(플랫폼)를 제공하며 외부 사업자는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기·열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년 3월 중 구체 계약조건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7월께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외부자본을 발굴,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성공적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미매각 장기 유휴부지에 비슷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정부 시책에 발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전 연료전지 시설 조감도(자료: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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