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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사절단 역대 최대 동행

  • 2017.12.12(화) 14:08

최태원·정의선·구본준 등 260여명
포스코 권오준, KT 황창규 또 불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재계 총수들이 대거 동행한다. 한·중 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교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220여개 기업에서 26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4대그룹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맨 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부회장이 나서기로 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 및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16일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주요 재계 총수를 비롯해 총 220여개 기업, 260여명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대기업은 모두 35개사가 참여한다. 또 중견기업 29개사, 중소기업 160여개사, 각종 협회·단체 40여 곳이다. 역대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최대 규모다.

4대그룹 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총수가 직접 나선다. 오너 이재용 부회장이 부재 상태인 삼성은 윤부근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현대차와 LG는 각각 정몽구 회장과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정의선 부회장과 구본준 부회장이 나선다.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열 LS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의 총수들도 참가한다. 총수들이 대통령의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나서는 것은 지난 6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롯데의 경우는 재판이 진행 중인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이원준 부회장(유통BU장)이 참석한다. GS는 허창수 회장 대신 정택근 부회장, CJ는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손경식 회장이 동행한다.

반면 관심을 끈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의 경우는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권 회장 등은 지난 6월 미국 경제사절단과 11월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곳은 실무 경영진이 참여한다. 포스코는 오인환 철강부문장 COO(사장)가, KT는 계열사인 BC카드의 채종진 사장이 참석하는 것.

중국 경제사절단은 13일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일부 주요 그룹 총수들은 포럼 전에 문 대통령과 간담회를 하고, 포럼 이후 국빈만찬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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