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한샘, 상암시대 첫 행보 '여성 승진자 대폭 확대'

  • 2017.12.18(월) 15:48

27년만에 상암동 사옥으로 이전‥기업문화 혁신
김윤희 상무 승진 등 여성 승진자 40% 증가

사내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한샘이 본사 사옥 이전과 더불어 여성 승진자를 대폭 늘리는 등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한샘은 특히 '상호존중 기업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기로 했다.

한샘은 18일 서울 상암동 사옥 이전과 정기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샘은 지난 11월부터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은 “최근 몇년간 외형은 고속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내부역량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자성 아래 지난 8일 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상호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추진해 왔다.

▲ 한샘 상암동 신사옥 모습.

또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도 마련해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18일 정기인사에서는 여직원 승진률이 대폭 높아졌다.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한샘 633명, 관계사 90명)의 승진자중 여성이 236명으로 전년대비 약 40% 늘었다.

특히 여성 임원인 김윤희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손성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총 7명의 부장 특진자 가운데도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3명이다.

한편, 한샘은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접고 상암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6648㎡(2만196평) 규모로 기존 방배사옥 9424㎡(2851평)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 및 계열사 임직원 1300여명이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신사옥 입주식에서 "국내 최고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마감하고 홈 인테리어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상암시대를 맞이했다"며 "새 사옥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이다.

<승진>

◇ 한샘


▲ 상무
-김윤희

▲ 이사
-노태권

▲ 이사대우
-양재혁
-이향호

◇ 한샘 서비스원

▲ 이사대우
-이종진

◇ 넥서스

▲ 이사대우
-박기태

◇ 도무스

▲ 이사대우
-손성주

◇ 한샘 미국법인

▲ 전무
-천정렬

◇ 한샘 중국법인

▲ 이사
-이희철

◇ 한샘 일본법인

▲이사대우
-홍용식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