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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뚫은 LS전선, 날개 돋친 성장

  • 2017.12.18(월) 17:46

베트남법인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 우뚝
미얀마 등 동남아 신 시장 개척에도 박차

LS전선이 선제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 뿐 아니라 신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 베트남 법인들은 설립된지 약 20년 만에 매출이 250배 이상 성장, 현지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1996년 베트남 하이퐁 시에 설립된 전력 케이블 생산업체 LS비나케이블은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함께 급성장했다. 경제 성장 과정에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력망을 갖추기 위한 케이블 수요도 동반으로 증가한 까닭이다.

LS전선은 LS비나케이블의 성공을 기반으로 2006년 호치민 시에 LS케이블베트남을 설립해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전선회사 면모를 갖췄다.

특히 LS전선의 베트남 법인들은 진출 당시 내수용 공장으로 지어졌지만 2010년부터 싱가포르와 호주 등에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유럽과 북·남미지역으로 수출 지역을 넓히면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케이블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1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은 정부 주도의 전력망 구축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초고압 케이블 매출이 급성정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어 통신케이블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 20년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LS전선은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LS전선 베트남법인은 현지 시장 뿐 아니라 미얀마 등 동남아 신 시장 개척에도 나선 상태다.

 

이에 LS전선은 LS케이블베트남에 전력 케이블과 광케이블 설비 확장을 위해 투자하고, 동남아 맞춤형 고기능 제품을 개발하는 등 매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은 올 하반기부터 성과가 나오기 시작, 8월에는 LS전선아시아가 미얀마 마이텔(Mytel)사와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텔은 베트남 1위 통신사인 비에텔(Viettel)이 20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곳으로 미얀마 전역에 통신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얀마 통신케이블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글로벌 거점 별 특성에 맞는 선행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동남아 최고의 케이블 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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