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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닥친 삼성중공업, 승진도 최소화

  • 2017.12.19(화) 10:35

부사장 1명, 전무 2명 등 8명 임원승진
위기 극복·경영 정상화에 주력 방침

남준우 신임 사장으로 수장을 전격 교체한 삼성중공업이 후속 임원 인사는 최소화했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등 경영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삼성중공업은 19일 2018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서는 김준철 부사장 승진자를 비롯해 총 8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5월 뒤늦게 시행된 2017년 임원 인사에 비하면 규모는 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삼성그룹 전체의 인사가 지연된 상황에서 이뤄진 인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 역시 예년에 비해 상당히 축소된 승진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21명, 2015년 12명, 지난해 10명으로 연말 승진규모가 매년 줄고 있다. 수주 절벽으로 경영위기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올해도 4분기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5600억원의 엉업적자가 발생, 연간 46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내년에도 240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실적 부진에 따른 위기 경영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임원 승진자는 총 8명으로 최소한의 인사만을 실시했다”며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중공업 승진자 명단이다.

◇부사장
▲김준철

◇전무
▲배진한 ▲정호현

◇상무
▲김경희 ▲남궁금성 ▲박성국 ▲이동연 ▲황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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