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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율주행차 솔루션 내놓는다

  • 2017.12.27(수) 18:30

히어와 기술 공동개발 파트너십
커넥티드카 솔루션 내년 중 개발

LG전자가 고정밀 지도 정보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히어(HERE Technology)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 솔루션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  LG전자가 고정밀 지도 기술을 보유한 히어(HERE Technology)와 함께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솔루션 개념도. [사진=LG전자]

 

LG전자는 히어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LG전자의 차량용 통신부품인 텔레매틱스와 히어의 고정밀 지도 기술을 합쳐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카메라와 센서, 통신 정보를 통해 수집된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와 주고 받아 자율주행차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게 최종적인 목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자율주행차는 혼잡한 차선을 피해 차선을 미리 바꾸고 주변 차량의 끼어들기도 피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내년 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전자의 텔레매틱스는 무선통신과 GPS(위성항법시스템)기술을 결합한 이통통신 기술이다. 자동차 위치 정보와 안전 운전, 금융 서비스 등을 구현하는 데 쓰인다. GPS부터 DMB망,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동통신까지 모든 통신규격을 지원한다.

히어의 고정밀 지도는 도로 위 지형지물을 센티미터 단위로 식별해내는 3차원 디지털지도다. 차선과 정지선은 물론 폭, 균열상태, 표지판, 신호등 등 지형지물을 감지해낸다.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도에 반영하는 기술도 갖췄다.

노키아가 개발한 히어는 지난해 말 BMW와 아우디, 다임러AG로 구성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자동차 업체들이 이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개발의 필수기술로 본 까닭이다. 올 1월에는 인텔도 지분의 15%를 인수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은 "첨단 지도 기술을 보유한 히어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통신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완성차 고객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커넥티드카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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