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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 "임원들, 오너십 가져라"

  • 2017.12.27(수) 19:22

"기존 관습과 사고에 갇히지 않는 것 중요"
구성원 참여 독려하는 '아메바경영' 강조

"배포를 키워 오너십을 갖고 일해 달라"

▲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들에게 책을 선물하면서 "꿈의 배포를 키워 오너십을 갖고 일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LS그룹]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신규 임원 승진자 18명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이 모든 사업환경을 뒤바꾸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기존의 관습이나 사고에 갇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모두 일임할테니 스스로 오너라는 생각으로 일을 추진해 달라"며 "위로는 선배들에게 위기감을, 아래로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 교세라그룹 명예회장이 쓴 '불타는 투혼'이라는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2013년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에게 책을 선물해 왔다.

그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아메바경영'을 실천해 경영의 신 반열에 올랐다"며 "꿈의 배포를 키워 오너십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메바경영이란 각각의 세포가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듯 회사도 개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나모리 회장이 고안한 경영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LS그룹은 지난달 말 39명을 대상으로 한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사장 2명과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을 비롯해 신규 이사로는 모두 18명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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