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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100억 LNG선 수주…"목표 초과달성"

  • 2017.12.28(목) 15:44

해외서 LNG선 수주계약 예정
연간 수주액 69억달러로 늘어

삼성중공업은 해외 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2100억원으로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실적은 69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수주목표(65억달러·약 7조원)를 웃도는 규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간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지만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한 결과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선박은 모두 28척이다. 선박별로는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3척, LNG-FSRU 2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으로 구분된다.

특히 LNG선 수주량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LNG선 수주는 1척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번에 수주한 LNG선을 포함해 LNG선 3척, LNG-FSRU 2척, FLNG 1척 등 6척(33억달러·3조54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다 운반선을 이용한 LNG거래량도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LNG 전체 생산량 중 약 80%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선박을 통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파이프라인 거래량은 66%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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