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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삼성SDI 전영현 "차별화된 기술로 '등자' 되자"

  • 2018.01.02(화) 13:54

생품질 표준화·리스크 관리 당부
"올해 성장 교두보 확보" 강조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2018년을 비상(飛上)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사장은 이날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임직원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가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도록 우리의 날개를 더욱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는 전기차 시장 등 전방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사장은 이를 위해 몽골의 '등자(鐙子)'처럼 삼성SDI만의 등자를 갖춰 나가자고 주문했다.

등자는 말 안장에 달린 발 받침대다. 등자의 발명으로 기마병이 말 위에서 활을 안정적으로 쏠 수 있어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기마병과 말을 하나로 묶어 주는 등자로 인해 몽골의 세계 제패가 가능했듯 삼성SDI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세계시장을 선점하자는 취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 사장은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도 강조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어디에서든 균일한 품질과 특성의 제품을 생산하는 인프라를 갖추자는 의미다.

전 사장은 마지막으로 시장과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환경 속에서 회사 모든 부문이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발주 규모가 커지고 있고 그에 따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리, 영업, 구매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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