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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CEO "혁신을 위한 행동에 나설 때"

  • 2018.01.02(화) 17:13

신년사서 '혁신을 통한 도약', '도전과 실행' 강조


제약기업들이 2일 시무식을 갖고 올해 경영계획을 공유했다. 시무식에서 제약기업 CEO들은 '혁신을 통한 도약'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행동에 나서줄 것을 독려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새해 경영슬로건은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혁신경영"이라며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은 대한민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혁신은 한미의 핵심 DNA"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혁신없이는 창조와 도전은 물론 생존과 미래도 없다"며 "신약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임상이행연구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경영이 한미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하며, 이를 통해 한미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자"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한미의 향후 5년의 비전과 발자취가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미는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시무식에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제약과 바이오 산업을 접목할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 사장은 또 "정해진 상황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오늘도 내일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늘 생각하면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 사장은 지난해 공정하고 윤리적인 자율준수 문화와 글로벌 수준의 반부패경영시스템 확립을 위해 'ISO 37001'을 도입하고 업계 최초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등 혁신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시무식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김은선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올해는 100년 보령의 첫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나를 넘어 우리가 돼 각 사가 정한 목표를 이루고,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과 함께 조직과 인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지금, 우리의 사명과 존재 이유인 '최고의 임상의과학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타임 케어 컴퍼니(Lifetime care company)'라는 비전을 가슴에 품고,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올해 카나브패밀리 해외시장(러시아, 싱가포르) 추가발매를 통한 글로벌 진출 확대, 올해 2상을 시작하는 입양면역항암제, 약물전달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치매치료제 개발, 예산공장 준공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2018년 보령제약그룹 시무식에서 보령엄지합창단이 신년맞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보령제약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 한해 우리는 우리 앞에 놓였던 어려운 난관들을 뜨거운 도전정신으로 극복하고 회사의 목표를 향해 쉼없이 달려와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이같은 성과는 1700여 임직원 모두가 투철한 애사심으로 다함께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신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또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개발, 창의 그리고 행동이며, 우리 회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남다른 창의력과 앞선 행동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2018년 시무식에서 새해 각오를 다졌다./사진제공=유한양행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신약 베시보 개발, 브랜드 중심의 시장점유율 확대, 성공적인 유통프로세스 전환, 그리고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의 본격적인 시장개척 등 다수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이어 "2018년 경영목표는 물론 중장기전략, 그리고 다양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혁신 활동들이 보다 큰 성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실행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간의 보다 자유로운 소통과 존중, 그리고 절실한 공감을 통해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은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나 방법론을 발굴하더라도 실행을 통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의 본질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한성권 JW홀딩스 사장 등 JW그룹사 대표들이 출근을 하는 직원들과 신년 각오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JW그룹

 

이 회장은 장기간 구축해 온 JW중외제약의 사회적 가치(CSV)를 한층 증강시키는 일에도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JW가 사회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많은 성과와 가치를 사회와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움을 베푸는 것은 물론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우수 의약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 시장을 선도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역시 우리의 큰 책임임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새해를 맞아 GC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새 이름인 GC는 기존 '녹십자(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은 'Great Commitment, Great Challenge, Great Company'의 약어이기도 하다. 또 새롭게 선보인 심벌마크의 십자는 두개의 십자 도형이 맞물린 모양이다.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빨간색 십자와 건강과 번영을 상징하는 녹색 십자가 만나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회사의 비전을 내포했다.


▲ 허일섭 녹십자 회장(오른쪽에서 일곱번째)과 임직원들이 시무식을 가지고 신년축하떡을 자르고 있다./사진제공=녹십자

허일섭 GC 회장은 "이번 CI 변경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재확인한다는 취지"라며 "새로운 CI에는 근본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 도약하는 내일의 우리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도전과 개척으로 일군 50년 역사는 무시할 수 없는 우리의 자산"이라며 "과거의 든든한 기초 위에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서로 배우며 뛰어난 리더를 생산하는 역동적인 상호리더십 등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스토리를 써내려 가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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