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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 사장단 교체…알버트 비어만 승진

  • 2018.01.05(금) 14:33

주행성능 개선…글로비스·파워텍·위아 3개사 교체
기아차 이형근·파워텍 김해진 전 부회장, 고문 위촉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 전 BMW에서 영입한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주행성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따른 인사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와 현대파워텍 사장을 새 얼굴로 바꾸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

 

현대차는 알버트 비어만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비어만 사장은 2015년 현대차로 영입됐다. 이후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주행성능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를 이끌던 김경배 사장은 현대위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경배 사장은 현대모비스 인사실장과 현대차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09년부터 현대글로비스에 몸담았다.

 

김경배 사장이 떠난 자리는 현대·기아차 구매본부장을 맡았던 김정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되며 채운다. 김정훈 신임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현대·기아차에서 통합부품개발실장과 구매관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담당 문대흥 부사장은 현대파워텍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문대흥 신임 사장은 현대·기아차에서 가솔린엔진설계팀장과 개발실장, 파워트레인1센터장 등을 경험했다.

 

 

현대파워텍과 현대위아 수장이 새 얼굴로 바뀌면서 그 동안 두 회사를 이끌었던 김해진 부회장과 윤준모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 또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김태윤 사장 역시 직책을 내려놓고 고문을 맡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차와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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