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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핑계는 끝내라'..2018 차이나워치 포럼 개최

  • 2018.01.08(월) 13:35

시진핑2기 한국기업 생존전략 모색 주제로
비즈니스워치 주최, 2월27일 포시즌스호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작년 말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전면적 샤오캉(小康) 사회 건설을 통해 중국의 꿈을 실현할 것"을 역설했다. 경제 측면에서는 '분배와 질적 성장'을 발전의 핵심으로 내세운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공급측 개혁으로 한 차원 높은 경제구조를 완성해 14억 인구를 풍족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게 목표지만, 이를 통해 대외적으로 미국에 필적하는 세계 질서의 축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구상이 깔려있다. 

 

올해는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되는 해다. 전반기 5년이 내부를 단속하면서 힘을 모으는 '도광양회(韜光養晦)'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5년은 시진핑 중국의 힘을 밖으로 내뿜는 '굴기(屈起)'의 때다.

 

그 변화는 중국을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삼고, 또 중국에는 제 3대 교역대상국인 한국에 남다른 의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 "경제협력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경제협력을 양국이 지향하는 새로운 산업과 분야로 확대하자"고 강조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사실 중국은 기회이지 않았던 때가 없었던 만큼 위기가 아닌 적도 없었다. 늘 그렇듯 중국은 한국 기업 생태계에 고정 변수다. 지금도 그렇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있을까.

   

중국과 오해 없는 안정적 협력관계를 제도화해 부정적 변수를 최소화하는 한편,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신성장 동력을 극대화 하는 게 한국경제의 숙제란 얘기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친환경에너지, 4차산업혁명, 제3국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필요한 장애물을 걷어내고 서로의 경제적 이익을 톱니처럼 맞물리게 해야할 지점은 수두룩하다.

 

새해에도 중국을 생각하면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비즈니스워치는 이런 상황에 맞춰 오는 2월27일 '2018 차이나워치 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다섯번째 자리다. 이번 포럼도 국내 각계서 내로라하는 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논의의 핵심은 한국 기업과 기업인들의 대(對)중국 전략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느냐다.

 

우선 이왕휘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시진핑 2기, 대중국 경제전략 어떻게 짜야하나'를 거시적인 안목으로 짚어본다. 이 교수는 중국의 경제적 부상이 동아시아와 국제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글로벌한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학자다.

 

이어 박한진 KOTRA(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장이 '중국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한국 기업·금융기관 대응방안'을 들여다본다. 종전 주력 산업 구조조정과 4차 산업 중심 체제 전환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흔들리지 않는 영업의 뿌리를 갖기 위해 필요한 안전장치들은 무엇이 있을지 점검하는 시간이다.

 

이번 사드를 비롯해 지난 10여년 간 난관을 뚫고 대륙에 자리잡은 기업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직구'로 출발해 연 매출 2000억원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한 에이컴메이트의 강철용 대표가 연단에 서 '사드에서 배운다- 中진출기업 생존전략은'을 발표한다.

 

또 금융투자시장에서 중국 경제 변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면서 깊이있게 보기로 이름난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차이나데스크팀장이 '중국 경제혁신, 블루오션은 어디에'라는 주제로 논의거리를 던진다. 중국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 정비와 신(新)경제 중심의 성장 가속화 속에 우리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사안을 꼽아보는 순서다.

 

마지막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 발표 뒤에는 화끈한 설전이 펼쳐진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륙을 섭렵한 4명의 발표자가 견해를 주고받는 시간이다.

 

'2018 차이나워치 포럼'은 오는 2월27일(화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열린다. 기업과 금융사 기획·전략·투자 담당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투자자, 대학생 등 25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며,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www.bizwatch.co.kr)에서 사전 등록해야 참석할 수 있다.

 

▲ 일시 : 2018년 2월27일(화) 오후 2시30분∼5시
▲ 장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누리볼룸
▲ 신청 :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
www.bizwatch.co.kr)에서 참가자 사전등록 접수 중
▲ 문의 : 비즈니스워치 차이나워치 포럼 사무국 (02-78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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