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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자녀 특혜'…SR '채용비리' 적발

  • 2018.01.12(금) 17:25

국토부 특별점검…4명 수사의뢰·9명 문책 요구
면접평가점수 임의변경해 추가합격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주)에스알(SR)이 면접평가 점수를 조작, 임직원 자녀를 채용한 비리가 적발됐다.

 

국토부는 12일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SR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 특별점검 결과, 면접 점수를 임의로 변경해 추가합격 시킨 사례 1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SR에 재직중인 임직원 자녀 등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중 면접전형 결시자 합격 처리 부적정, 면접전형 결과 합격자 변경 부적정 등 11건은 기관주의(11건) 및 관련자 문책(징계 8명, 경고 1명)을 요구했다. 수사가 필요한 4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또 채용 면접전형 평가위원을 구성하며 외부전문가없이 내부위원만으로 구성·운영하는 건과 채용 전형방법을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건 등 총 2건은 채용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사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채용비리 특별점검 등을 통해 관련비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채용비리에 연루된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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