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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인니 바이오공장 완공…공략 본격화

  • 2018.02.06(화) 10:56

현지 제약사와 1500만달러 공동 투자
프리필드주사제 연 470만개 생산 규모

동아에스티가 인도네시아 파트너 제약사와 공동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있는 공장은 총 부지 1만㎡, 연면적 4400㎡ 규모다. 연간 프리필드 주사제 47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현지 GMP 인증을 거쳐 2020년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 빈혈치료제 에포론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현지 생산·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 PT 컴피바 동아 인도네시아.사진 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는 6일 인도네시아 파트너 제약사인 컴비파(Combiphar)와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Jababeka) 산업단지에 공동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PT 컴피바 동아 인도네시아'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완공은 2014년 7월 동아에스티와 컴비파가 체결한 중장기 전략적 제휴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공장 건설을 위해 약 1500만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공장은 지상 3층 건물로 생산동과 폐기물처리장, 위험물 처리장 등을 갖췄다.

공장 가동에 앞서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완제의약품 에포론과 류코스팀 등을 우선 수출해 현지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에포론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류코스팀은 현지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제품 등록을 추진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공장이 가동되는대로 컴비파에 자사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치료제인 에포론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등의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수출하고, PT 컴피바 동아 인도네시아의 제품 생산을 거쳐, 컴비파가 현지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컴비파는 1971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중견 제약사다. 인도네시아 대표 감기약인 OBH 콤비를 비롯해 200여 가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현지 생산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컴비파는 인도네시아 선두 제약사로 도약할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컴비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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