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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하반기 IPO…글로벌 확장

  • 2018.02.07(수) 16:33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카카오VX로 기업가치 극대화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의 게임 부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상장 전까지 게임 개발·퍼블리싱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골프 예약 플랫폼, 헬스케어 등 국내외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연내 상장한다…'기업가치 높여라'

 

카카오게임즈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남재관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상반기 중 상장 심사 청구를 거쳐 하반기에 상장을 완료할 목표"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가운데 고민이 많은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전까지 주력 게임 사업은 소셜게임 등 핵심 역량에 집중하되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성장을 꾀하고, 신사업의 경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빠르게 도모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게임은 모바일과 PC 온라인 등에 걸쳐 20여 종을 연내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은 그래픽과 사운드 리마스터링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고, 작년 11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 그라운드'의 경우 e-스포츠 대회와 PC방 마케팅 등을 통해 게임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블루홀이 개발 중인 MMORPG '에어'(A:IR)의 올 3분기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북미·유럽 시장에도 도전한다.


모바일 게임은 국내에 머무는 카카오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연동을 가능하게 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유통되는 게임 뒤에 따라붙는 'for kakao'라는 브랜드 노출을 옵션화하는 등 카카오톡 플랫폼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이다.


이에 따라 기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등 한국 시장에만 통하는 지식재산권(IP)뿐만 아니라 캡콤과 디즈니 등 글로벌 IP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공식 출범시켜 개발 역량의 내재화도 꾀하는 한편, 게임사 상대의 인수·합병(M&A)나 지분 투자 등을 통한 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친구 초대에 따른 보상 시스템은 스팸성으로 인해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카카오프렌즈 IP는 국내에서 강한 것이지 글로벌에선 강하지 않다"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내재화를 통해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퍼블리싱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문태식 카카오VX 대표가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VX, 골프 예약·헬스케어로 사업 확장

카카오게임즈는 첨단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한 신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카카오VX는 단숨에 스크린골프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한 만큼 골프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챗봇을 탑재한 '골프 부킹(예약) 서비스'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골프장 예약, 경기 기록, 날씨 정보, 각종 결제 등 이용자의 골프 관련 활동의 전 과정에 쓰일 수 있는 간편 서비스를 카카오톡 대화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 학습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겨냥해 '홈트'(홈 트레이닝)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TV와 같은 하드웨어 제품에 카메라 센서 등을 접목해 이용자의 관절 움직임을 파악, 운동을 돕는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남궁훈 대표는 "5000만 국민의 일상 속에서 여가와 문화생활, 건강관리에 이르는 모든 것이 게임의 요소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게임을 통해 세상을 즐겁게, 편리하게, 건강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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