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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에콰도르서 2.3억弗 정유공장 현대화공사 수주

  • 2013.11.06(수) 09:53

에콰도르서 4번째 수주..동남아·남미 등 시장 다변화

SK건설은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에콰도르사가 발주한 2억3000만달러(약 242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지역 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내 중질류분해시설(FCC, Fluid Catalytic Cracking)의 일일 최대 처리량을 2만배럴로 10% 가량 끌어올리는 공사다. 이달 중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정유공장은 지난 1977년 하루 생산량 5만5000배럴 규모로 지어진 뒤 두 차례 증설공사를 거쳐 1997년까지 총 11만 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췄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정유공장 내 중질류분해시설을 보수하는 1단계 현대화 공사를 수주해 수행한 것을 시작으로, 원유정제시설과 유틸리티시스템, 폐수처리장 등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현대화 공사를 맡아왔다.

 

이은섭 SK건설 에스메랄다스 프로젝트디렉터는 "지금까지 진행한 현대화 공사에서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며 "이번 역시 기술력과 철저한 관리역량으로 공기 내에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최근 아시아와 중남미 등 종전 주력사업지인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수주 성과를 내며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수주고를 올렸다.

 

▲ SK건설 직원들이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플랜트 현장에서 도면을 보며 협의하고 있다.(사진: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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