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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대학생 모여라'…시세 30% 청년임대주택 모집

  • 2018.02.11(일) 13:18

총 430가구 입주자 선정…수도권 274‧지방 156가구
1차 입주 모집공고…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접수

주거비 부담이 큰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시세 30% 수준의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6일부터 3월2일부터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로 매입한 주택이다. 서울 129가구 등 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64%인 274가구, 부산‧대구‧대전 등 기타 지역에는 156가구가 공급된다.

상세한 입주대상을 보면, 대학생은 현재 대학 재학 중인 학생으로 타 시‧군 출신이다. 취업준비생은 대학이나 고등학교 졸업 후 2년 이내이며 취업을 준비하는 자가 대상이다.

1순위 입주자격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 청년들에게, 2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3인 기준 월 244만원), 3순위는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청년에게 주어진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주변 시세 30~5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가령 시세 1억5000만원의 서울 광진구 중곡역(7호선) 인근 청년임대주택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 임대료 24만원 수준으로 살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임대주택은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 단계별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사회통합형 주거사다리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 청년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LH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입주자 선정 결과는 내달 23일 발표된다. 이후 3월 말 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동안 입주지정기간 내에 입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1차 공급 후 6월 이전에 2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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