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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 "알츠하이머 치료제 일본 수출 추진"

  • 2018.02.12(월) 11:25

사전 준비작업 및 현지 거래처와 협의 중
자사 합성 신공장 일본서 GMP승인 마쳐

화일약품이 국내 최초로 합성개발에 성공해 만든 알츠하이머 치료제 리바스티그민의 일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화일약품은 "리바스티그민의 일본 수출 사전준비 작업과 현지 거래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미 국내 주요 제약사에도 공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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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소재 화일약품 합성공장에서 치매 치료제 원료인 리바스티그민(Revastigmin)이 생산되고 있다.사진 제공/화일약품

리바스티그민의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는 '엑셀론'을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다. 하지만 노바티스가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해 지난해 3월 3개월 판매정지, 8월부터 오는 23일까지 6개월 급여정지 조치를 받으면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는 2030년 7600만 명, 2050년 1억35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치매 연구개발 사업에 1조105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많은 제약사가 엑셀론의 복제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화일약품은 일찍이 리바스티그민의 합성개발에 성공해 2011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종합자료(DMF) 승인받았다.

화일약품은 1980년 설립된 원료의약품(API) 전문회사다. 모회사는 구조유전체학 기반 신약개발 전문회사 크리스탈지노믹스다.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신약후보물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화일약품이 160억원을 투자해 신설한 API 합성 신공장은 GMP시설을 갖춰 일본 PMDA로부터 GMP승인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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