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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한화자산운용 2년 연속 최대

  • 2018.02.14(수) 15:55

작년 순익 382억…4Q도 역대 최대
투자일임 껑충…한화생명 효과 지속

한화자산운용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대규모 성과보수와 함께 '한화생명 효과'가 이어지며 연간 순익 규모가 300억원 후반대로 수직 상승했다.

 

14일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382억원의 별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40.4% 급증한 수치다.

 

작년 실적은 2016년에 이은 사상 최대 규모다. 한화자산운용은 1988년 제일투자자문으로 설립된 후 1996년 한화투자신탁운용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11년 9월 푸르덴셜자산운용과 합병해 한화자산운용으로 출범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16년 272억원의 별도 순이익을 내면서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16년 1분기에 이어 작년 1분기에도 투자 일임 펀드 성과보수가 대거 유입됐고 한화생명 운용자금을 넘겨받은 효과도 계속 이어졌다. 이 덕분에 투자 일임 수수료는 392억원에서 615억원까지 57% 가까이 뛰었다.

 

한화그룹은 2016년 9월 한화생명 운용자금 21조5000억원을 한화자산운용으로 넘기고 관련 운용인력도 한화자산운용으로 이동시켰다. 지난해 3월에는 대체투자 부문이 이관되면서 더욱 힘이 실렸다.

 

지난해 전반적인 주식형 펀드 환매 분위기에도 불구, 펀드 운용 보수(335억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한화자산운용의 총 관리자산(AUM, 설정원본 기준)은 87조6601억원으로 2016년보다 1조5000억원 이상 늘었다. 한화중국본토펀드와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펀드 등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4분기 순익은 142억원으로 3분기보다 150% 늘어난 것은 물론 직전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한 1분기 대비로도 20%나 늘어났다. 

 

순익이 크게 늘어나며 3년 연속 배당은 물론 배당금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015년 50억원, 2016년 7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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