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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품질 이대론 안된다" R&D 임원 전격 교체

  • 2013.11.11(월) 17:53

연구개발 본부장 등 품질 관련 임원 교체

현대·기아차가 품질 혁신을 위해 R&D부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일련의 품질 현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사장), 김용칠 설계담당 부사장, 김상기 전자기술센터장(전무)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표를 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싼타페와 아반떼 등에서 호우시 물이 새는 현상 등이 발생, 소비자들로부터 '수(水)타페', '수(水)반떼'로 불리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또 북미 지역은 물론, 국내에서도 그랜저 등 볼륨 모델에서 결함이 발생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는 등 '품질'관련 문제가 불거졌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품질 담당 책임자들을 교체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후임으로 박정길 전무(현 바디기술센터장)를 설계담당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이어 김헌수 상무(현 설계개선실장)를 바디기술센터장으로 전보발령하고 박동일 이사(현 전자설계실장)를 전자기술센터장 상무로 승진발령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 조치를 통해 품질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R&D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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