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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어진폰 美 출시설.. 삼성과 다른 행보

  • 2013.11.14(목) 14:26

LG "확정된 것 없어"..시간문제
해외판매, 제품 자신감 반영

LG전자의 휘어진 스마트폰 'G플렉스'가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돌고있다. LG전자측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다고 하지만 이미 해외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출시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프리랜서인 에반 넬슨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evleaks)에 "LG G플렉스는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로 확인됐다"는 한줄의 글을 남겼다. G플렉스가 미국 이동통신사 3곳을 통해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구체적 판매 가격이나 제품 사양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기자 출신인 블래스는 트위터에 각종 모바일 기기의 사전 정보나 미발표 사진들을 공개해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구글과 LG전자가 함께 제조한 스마트폰 신제품 '넥서스5'의 추정 사진을 공개가 되기도 전에 올리기도 했다.


G플렉스의 미국 출시 소식에 대해 LG전자측은 "출시 계획은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게 없다"라고 밝혔다. 해외 판매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단계가 아니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이달초에 G플렉스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출시에 이어 해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와 대조된다. 삼성전자는 LG전자보다 앞서 세계최초로 곡면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라운드'를 지난달 10일에 출시했다. 다만 삼성은 이 제품을 국내에서만 출시하고 해외에는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신에서는 갤럭시 라운드가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는 양산에 앞서 시험 제작해보는 프로토타입 기기"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커브드(곡면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는 용도라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휘어진 스마트폰 판매를 국내에 한정했다면 LG전자는 오히려 해외에서 기회를 노린다는 점이 비교된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G플렉스는 일부 해외 이동통신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과 LG에 이어 애플도 곡면형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이 휘어진 화면을 탑재한 아이폰을 내년 3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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