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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올해가 진검승부'

  • 2018.07.05(목) 17:40

지난해 생산금액 점유율 격차 1%포인트 불과
품목기준도 '팽팽'…애경은 다크호스 자리매김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시장의 넘버원인 아모레퍼시픽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휴가 서로 경쟁하면서 고급 한방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시너지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른바 '견미리 팩트'로 화장품 업계의 다크호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에센스, LG생활건강 더히스토리오브후 천기단화현로션, 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사정권'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화장품 생산금액 기준으로 4조 898억원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점유율은 30.26%였다. 다만 2016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3000억원, 점유율은 3.38%포인트 떨어졌다. 

LG생활건강이 생산금액 3조 9672억원, 점유율 29.35%로 그뒤를 바짝 쫓았다. LG생활건강은 2016년과 비교해도 금액 기준으론 3847억원, 점유율은 1.9%포인트 올랐다. 그러면서 1위인 아모레퍼시픽과 격차도 금액은 1226억원, 점유율은 0.91%로 좁혔다. 2016년엔 금액 격차는 8074억원, 점유율 격차는 6.19%포인트에 달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생산금액이 3998억원으로 2016년보다 1470억원 넘게 증가했다. 점유율도 1.94%에서 2.96%로 1%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페이스케이크 등 색조 화장용 제품류를 해외에 수출하는 해브앤비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이 상위 20위권으로 새로 진입했다. 반면 이니스프리와 더페이스샵, 에뛰드 등도 생산금액도 줄고 점유율도 떨어졌다. 

 


◇ 설화수·후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품목 기준으론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윤조에센스가 189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997년 한방 화장품 브랜드로 선보인 설화수는 20년 가까이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위는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후가 차지했다. 후의 천기단화현로션(1744억원)과 비첩자생에센스(1558억원), 천기단화현밸런서(1544억원) 등이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설화수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자리매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생산금액 상위 20개 제품 중 각각 9개 제품 순위에 올리면서 양강 구도를 재확인했다. 애경산업은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를 7위에 올리면서 다크호스의 면모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체 화장품 생산금액은 13조 5155억원으로 2016년보다 3.6% 늘었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7조 678억원(56.36%)으로 가장 많았고, 색조 화장용(2조 1417억원, 15.85%), 두발용(1조 5,298억원, 11.32%), 인체 세정용(1조 2,601억원, 9.3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무역흑자는 4조 2601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4조원대로 올라섰다. 2016년 3조 5955억원과 비교하면 18.5%나 증가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대중국 수출이 23% 넘게 늘어난 데다 동남아와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한 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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