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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팔아 은퇴자금 마련하겠다'..아직은 글쎄

  • 2013.03.18(월) 16:31

부동산을 처분해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사람이 아직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은 가계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은퇴 후 생활이 힘든 상황이다.


 

삼성증권이 최근 '삼성증권 부부은퇴학교' 참가자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만 손해를 보더라도 부동산을 처분해 은퇴자금으로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을 처분해 이익이 생긴다면 처분할 의향이 있다는 사람(31%)을 합치면 38% 수준이다.

 

반면 현재는 처분할 의향 없음(54%), 자녀에게 상속할 예정(9%) 등 은퇴자금으로 부동산을 활용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63%나 됐다.


권영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위원은 "은퇴를 대비한 금융자산이 5억원에 달하더라도 수익률이 3% 중반이라면 은퇴 후 월 500만원씩 지출하면 10년 내에 금융자산이 소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당수 은퇴준비자는 가계자산의 80%에 달하는 부동산을 일부 처분하든지 은퇴 후 생활비를 대폭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은퇴 가구의 평균 부동산 자산 비중은 82%에 달한다. 당장 현금화 할 수 있는 예·적금과 주식·펀드 등의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부동산 처분 의향

현재는 처분할 의향 없음  54%

손해를 보면 처분할 의향 없음(이익 보면 처분) 31%

자녀에게 상속할 예정 9%

손해를 보더라도 처분할 의향 7%

(삼성증권 부부은퇴학교 참가자 211명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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