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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용구 회장 취임…3인 공동경영체제 출범

  • 2018.08.20(월) 09:03

기술·해외 부문 강화, 신명호·이세중 등 3인 직무대행
최근 '1년 임대료 동결' 등 상생방안 발표도

이용구 전 대림산업 회장이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기술·해외 부문)으로 20일 취임한다. 부영그룹은 앞서 선임한 신명호(관리 부문), 이세중(법규 부문)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3인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된다.·

부영그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부영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이용구 회장의 취임식을 열고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용구 회장은 "그동안 내실있는 경영을 해온 부영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해외부문을 강화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 이용구 회장 직무대행


이 회장은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2000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회장(2006년~2011년)을 역임하는 등 주택사업 전문가로 분류된다. 부영그룹의 기술·품질·해외 부문을 이끌게 된다.

 

35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해 온 부영은 최근 입주민의 신뢰를 얻고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향후 1년간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하는 내용의 상생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변시세, 주거지수 등을 참조해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하자 및 부실시공과 관련해선 비상점검단을 신설하고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해 시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배임과 횡령혐의로 구속됐던 이중근 회장은 지난달 보석 결정을 받아 석방된 상태다. 다만 아직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당장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이 회장이 경영에 정식으로 복귀하지 않았더라도 이번에 구축한 3인 회장 체제가 '직무대행'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 회장이 실제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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