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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가을의 끝을 걷다'

  • 2013.11.25(월) 13:40

▲ 밤사이 내린 비로 25일 오전 서울 정동길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비가 그치고 추위가 몰려와 본격적인 겨울날씨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명근 기자 qwe123@
 
25일 마지막 가을비가 전국을 적셨다.  늦가을과 초겨울의 문턱에서 내린 비라 아쉬움과 설레임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용혜원作 '혼자라고 생각될 때'
 
너에 대한 여운이 찾아들어
혼자라고 생각될 때
고독이 찾아온다
여지껏 버티어온 것도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까닭없이 웃는 사람이 있는가
모두 다 이유가 있다
서러움의 마디 마디가 끊어져 찾아온 고독이
떠나는 시간은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을 때다
 
고독해진 이유는 너를 향한 그리움이
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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