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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0.5억弗 정유플랜트 수주로 오만 첫 진출

  • 2013.11.26(화) 10:41

英 회사와 총 21억달러 규모 정유공장 증설공사 수주

대림산업이 초대형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만 시장에 진출했다.

 

▲ 오만 소하르 정유플랜트 증설공사 현장 위치도(자료: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25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Muscat)에 위치한 오만 석유성 청사에서 21억 달러 규모의 소하르(Sohar) 정유공장 증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림산업이 주관사로 영국의 페트로팍(Petrofac)과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 전체 수주금액 중 대림산업 지분은 10억5000만달러(1조1140억원)다.

 

이번 공사는 무스카트에서 북서쪽으로 230km 떨어진 소하르 산업단지 내 정유공장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착공 후 36개월 동안 원유를 처리해 나프타와 가솔린, 디젤을 생산하는 새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기존 정유공장을 확장하는 공사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소하르 정유공장의 하루 정유 생산량이 11만6400배럴에서 18만7774배럴로 약 70%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과 페트로팍은 조인트 벤처 협력형태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대림산업이 8개의 주요 핵심 신규공장 건설을 담당하며, 페트로팍은 기존공장 개보수 및 업무지원 시설 공사를 수행한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이번 수주는 사우디 주베일 정유공장과 얀부 정유공장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경험이 바탕이 됐다"며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하여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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