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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초 타이젠폰, 내년 2월 MWC에 나오나

  • 2013.12.20(금) 11:16

타이젠연합, 관련업계에 초대장 배부
갤S5·삼성 타이젠폰 동시 공개 가능

최초의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OS이다. 현재 구글과 애플이 주름잡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의 양강 체제를 깨뜨릴 만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언와이어드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텔이 이끄는 '타이젠 연합'은 내년 2월23일 타이젠 운영체제(OS)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업계 관계자와 일부 외신에 보냈다.

 

타이젠연합은 나아가 이날 행사에서 최초의 타이젠폰까지 선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개막 전날 OS 공개 행사를 한다는 것은 타이젠폰 공개를 염두에 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젠연합은 이번 행사에 대해 "지난해 행사에서 타이젠 프로젝트가 공개된 이후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IT전문 매체들도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타이젠 연합이 초청장을 보낸 것은 맞지만 완제품인 타이젠폰을 공개하는 것일 수도 있고 OS만 선보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MWC에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내놓을 수도 있어 굳이 타이젠폰과 동시에 선보여 '깜짝 발표' 효과를 반감시키겠느냐란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타이젠폰은 삼성전자 외에도 글로벌 IT기업들이 연합해 개발하는 것이라 삼성측 일정과 별개로 공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MWC에서 삼성 타이젠폰과 삼성 갤럭시S5 등이 동시에 등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원래 최초의 타이젠폰은 지난 2012년부터 나올 것이란 루머가 돌았으나 발표일은 계속 지연돼왔다. 현재까지 타이젠 연합 회원사는 삼성, 인텔을 포함해 파나소닉, 이베이, 샤프, 맥아피 등 총 36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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