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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1786억..전년比 22% 증가

  • 2013.04.26(금) 00:00

매출 증가폭 적지만 이익은 '껑충'

현대건설이 건설업계에 대한 해외플랜트 발(發) 실적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7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매출은 2조8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순이익은 1497억원으로 19.9%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이익은 대폭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로 수주했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출원가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사우디·베트남 등지의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점과 국내 플랜트·전력의 매출 확대가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신규수주는 4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유전 및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 등이 주요 수주프로젝트다. 3월말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2.9% 증가한 47조5673억원을 확보했다.

 

재무구조 면에서는 3월말 기준 유동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8.4%포인트 높아진 164.7%를,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1.9%포인트 낮아진 166.1%를 기록하는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보수적인 회계정책으로 손익 변동성을 축소해 가고 있다"며 "2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1분기 잠정 손익계산서(자료: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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