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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은마 76㎡ 보유세 159만→116만원 '뚝'

  • 2013.04.29(월) 00:00

"보유주택 高價일수록 보유세 부담 확 줄었다"

강남 고가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반면 저가 아파트의 경우는 큰 변동이 없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식사지구 위시티블루밍 3단지 전용면적 241.52㎡의 올해 공시가격은 8억원으로 작년 11억3600만원보다 3억3600만원 떨어졌다. 공시가 하락률은 29.6%에 달한다.

 

이 주택 보유자(1주택자, 55세, 보유기간 5년미만일 경우)가 올해 내야할 보유세는 222만원(재산세)으로, 작년 405만8976원(재산세 346만9920원, 종부세 58만9056원)보다 45.3% 줄게 된다. 1년새 세부담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촌동 빌라맨션 229㎡의 보유세 감소폭이 큰 편에 속했다. 이 연립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7억8500만원으로 작년(10억4800만원)보다 25.1% 하락했고, 이에 따라 올해 보유세는 216만4200원으로 작년 351만1968원보다 134만7768원(38.4%) 감소한다.

 

공시가격이 작년 6억3100만원에서 올해 5억1600만원(하락률 18.2%)으로 떨어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의 보유세는 159만1320원에서 116만3520원으로 26.88% 줄어든다.

 

잠실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144.77㎡는 공시가격이 작년 10억8000만원에서 올해 9억4000만원(하락률 16.3%)으로 하락하며 보유세 부담은 371만880원에서 261만6864원으로 29.5% 감소한다. 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로얄팰리스 208㎡는 작년 331만3056원에서 올해 261만6864원으로 줄어든다.

 

반면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 하락폭도 적은 데다 보유세율도 고가 아파트에 비해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작년과 세액 차이가 크지 않다.

 

용인 기흥구 청덕동 휴먼시아물푸레마을3단지 75.78㎡는 공시가가 1억9300만원에서 1억8200만원으로 하락하지만 재산세 부담은 33만4560원에서 31만3440원으로 감소폭이 2만원 밖에 안된다.

 

 

▲개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보유세 변동 조견표(자료: 원종훈 국민은행 WM사업부 세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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